‘삼성 세탁기 파손 논란’, 검찰 LG전자 본사-사업장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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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26일 14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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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LG전자 압수수색. 사진 = 채널A 뉴스 화면 촬영
검찰 LG전자 압수수색. 사진 = 채널A 뉴스 화면 촬영
검찰 LG전자 압수수색

검찰이 LG전자 임원들이 해외 가전전시회에서 삼성전자 세탁기를 고의로 망가뜨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LG전자 본사와 경남 창원 사업장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25일 LG 전자 홈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 조성진 사장 집무실과 홍보팀 사무실, 창원 공장 등에 검찰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9월 독일 IFA 가전전시회 관련 각종 자료와 임직원들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정확한 경위는 파악되지 않고 있고 홍보실까지 압수수색이 들어온 상태”라며 “조사대상이 어느 정도까지인지 조성진 사장에 대한 직접 조사가 있는지 등도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9월 IFA 행사 직전 독일 베를린 시내 가전 양판점 자툰 슈티글리츠에서 자사의 크리스털블루 세탁기 도어 연결부를 고의로 파손한 혐의로 LG 조 사장과 LG전자 세탁기 담당 임원 등을 수사 의뢰했다.

LG전자는 제품 테스트를 한 것일 뿐 고의로 파손한 사실이 없다며 증거 위조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삼성전자를 맞고소했다.

검찰 LG전자 압수수색. 사진 = 채널A 뉴스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 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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