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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직 여경 자살, 생후 1개월 자식 ‘클라인펠터 증후군’ 확진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12-23 09:48
2014년 12월 23일 09시 48분
입력
2014-12-23 09:48
2014년 12월 23일 0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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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여경이 생후 1개월 된 아들과 자택에서 함께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들의 ‘클라인펠터 증후군’ 확진 소식으로 인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10시께 광산구 모 아파트 전남 소속 A(33·여) 경위의 집에서 A 경위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집 욕조에서는 A 경위의 생후 1개월 된 아들이 물에 빠져 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경위는 지난달 출산 후 휴직 중이었다.
A 경위의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퇴근해서 집에 돌아와보니 아내와 아들이 숨져 있었다. 아들이 최근 클라인펠터 증후군 판정을 받아 아내가 괴로워했다”는 내용으로 진술했다.
클라인펠터 증후군은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유전자 질환으로 정자 수가 극히 적어 임신이 어렵거나 불임 등의 결과를 초래하는 질환을 말한다.
집에서 발견된 유서에서는 “아들이 장애 판정을 받아 괴롭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어 ‘클라인펠터 증후군’ 확진으로 인해 A 경위가 심적 고통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에 착수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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