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 수도인 서울의 위상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19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한국예술원 아트홀에서 세계수도문화연구재단이 이런 주제로 ‘제5회 수도문화연구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김선웅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수도와 서울의 도시계획 비교연구’, 김현수 단국대 교수가 ‘수도로서의 평양도시계획’을 각각 발표하고 정홍익 서울대 명예교수, 김기호 서울시립대 교수, 김경대 경주대 교수, 김두환 한국토지주택공사 박사 등이 토론을 벌였다.
OECD 국가의 수도와 서울의 도시계획 정책을 비교한 김 연구위원은 “서울의 도시경쟁력은 세계 6위로 뛰어올랐지만 삶의 질은 최저 수준이다. 이의 균형을 찾기 위한 도시계획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런던, 미국 뉴욕, 일본 도쿄 등 세계적인 수도 역시 사람과 환경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장기적인 발전 계획을 세웠다는 분석도 있었다. 또 통일 후를 내다본 평양의 도시계획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다.
세계수도문화연구회(이사장 김일윤)는 세계 도시의 발전전략을 연구하고 동서양 고대 수도의 문화를 연구하는 모임으로 2011년 창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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