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 흰꼬리수리, 경상도에 연이어 발견… 생태계 안정과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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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10일 0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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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에게 공격당하는 오른 쪽 새가 멸종 위기 종 흰꼬리수리(출처= 영국 데일리메일)
갈매기에게 공격당하는 오른 쪽 새가 멸종 위기 종 흰꼬리수리(출처= 영국 데일리메일)
경상도 지역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흰꼬리수리가 연이어 발견됐다. 흰꼬리수리는 지난 2010년 겨울철 조류 동시 센서스 기준 70~80개체로 매우 드물게 관찰되고 있는 멸종 위기 동물이다.

지난 7일 경북 포항시 남구 형산강 인근에서 흰꼬리수리가 발견됐다. 멸종 위기 동물1급이며 천연기념물 243호에 지정된 흰꼬리수리는 최동부지역인 서남 그린란드에 분포하며 얼음이 얼지 않은 강 하류 등지에서 먹이를 사냥하며 생존한다.

맹금류 최상위 포식자인 흰꼬리수리는 몸길이 80~90cm에 몸전체가 갈색이고 흰색 꽁지는 나이에 따라 차이가 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흰꼬리수리는 앞서 지난달 3일 경남 창원 봉암갯벌에서도 발견된 바 있다.

마산지역 환경운동연합은 언론 인터뷰에서 “흰꼬리수리는 10월에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겨울 철새로 갯벌 생태계가 안정되면 더 다양한 생물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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