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18년까지 서울시 및 자치구 청사, 주차장의 조명, 가로등 등 공공분야 조명 120만 개를 모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LED 조명은 기존 형광등 조명보다 밝고 오래 써도 침침해지거나 흐려지지 않는다. 이번에 교체될 서울시 LED 조명의 수명은 5만 시간으로 수명이 거의 다할 때까지 새 조명에 비해 빛이 20% 정도만 흐려져 끝까지 밝은 조명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길거리 및 주차장 등의 조명이 밝아지면 자연스럽게 범죄율이 줄어든다’는 외국의 연구 결과가 있어 조명 교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공공조명이 LED로 바뀌면 절감되는 전력량은 연간 약 360GWh(기가와트시)나 된다. 이는 원자력발전소 1기가 생산하는 총 전력량 중 4%에 해당한다.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1년간 약 390억 원을 절감할 수 있어 에너지 자립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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