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한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이 서울 강남의 아파트 2채 등 32억 원 상당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수석비서관을 비롯해 최근 3개월 사이 새로 임용된 고위공직자 14명의 평균 재산은 약 15억8900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김 수석비서관 등 신규, 승진, 퇴직 고위공직자 59명의 재산신고 내용을 12일 관보에 게재했다.
대검찰청 강력부장을 지낸 뒤 로펌 변호사로 1년여 동안 활동했던 김 수석비서관은 본인 명의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4차 우성아파트(152.74m²)와 송파구 가락1동 시영아파트(56.17m²) 등 16억7600만 원 상당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예금 20억300만 원, 호텔신라 헬스회원권 3500만 원 등과 채무를 합한 재산 총액은 32억3400만 원으로 이번 신고 대상 고위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았다.
정진철 인사수석비서관은 본인과 배우자, 어머니, 두 아들 명의의 예금으로 15억4000만 원 등 총 21억2100만 원을 신고했다. 송광용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 아파트 5억 원, 예금 8억8300만 원 등 총 14억9300만 원을 신고했다. 김동극 인사비서관은 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아파트 7억4000만 원 등 모두 25억4600만 원을 신고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