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시, 연내 도로시설물 667개 안전점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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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진설계 미적용시설 보강 포함
DB구축해 순차적 포장관리 나서

부산시는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24시간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도로관리에 나선다.

주요 사업은 도로시설물 안전관리와 내진 보강, 도로포장관리시스템 구축, 포장도로 효율적 관리, 조명시설 개선, 표지판 정비, 과적차량 단속 강화 등이다.

올해 말까지 점검할 관리 대상 시설물은 도로 3159km와 교량 437개, 터널 25개, 고가도로 205개 등 667개 시설물. 상반기에는 구포대교, 모라고가교를 비롯해 교량 144개와 터널 21개 등 195개의 시설물에 대해 긴급 및 정기점검을 실시해 보수 보강작업을 마쳤다.

내진설계기준이 적용되지 않은 기존 시설물에 대해 935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17년까지 연차적으로 내진보강사업도 벌인다. 대상은 구포대교, 동서고가로 등 총 32개소다.

무분별한 도로공사로 시민 불편이 큰 점을 감안해 도로포장관리시스템(PMS)도 구축한다.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3402km가 대상 구간이다. 1202km는 지난해 데이터베이스(DB)가 만들어졌고, 올해와 내년에는 2200km에 대해 DB가 구축될 예정이다. PSM은 해당 도로의 포장 상태, 균열도, 변형 정도 등을 파악해 DB로 입력하고 교통량과 중요도 등을 따져 포장을 순차적으로 해 나가는 시스템이다.

폭 25m 이상 117개 노선 567km(1300만 m²)의 부산 관내 도로 중 7∼10년의 포장수명을 감안해 1년에 130만 m²의 도로를 포장하는 등 효율적 관리와 긴급 보수보강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포장유지반 20명, 기동보수반 3개팀 18명, 차선도색반 9명을 운영하고 있다. 또 모범운전자 20명을 도로모니터로 위촉하고 자체 순찰 3개 반 18명도 운영하고 있다. 연차적으로 8만3525개에 달하는 도로조명시설도 최신 시설로 교체하거나 보강한다. 올해는 연말까지 노후 가로등 102개 교체, 발광다이오드(LED)등 197개 교체, 교차로에 조명탑 6개소 설치사업도 벌인다. 부산 시내에 설치된 1560개소의 도로표지판을 한글과 일본어, 중국어로 수정하는 작업도 벌이고 있다. 권준안 시 건설방재관은 “도로시설물은 시민생활과 밀접하고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므로 관리와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도로시설물#안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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