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G제약 15억대 리베이트… 돈받은 의·약사 1명 구속 39명 기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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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지검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수사단(단장 이성희 형사2부장)은 전국 379개 병·의원 소속 의사와 약사들에게 2010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15억6000만 원의 리베이트를 건넨 혐의로 CMG제약 전 영업본부장 김모 씨(55) 등 전·현직 영업직원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CMG제약 영업직원들은 의사나 약사에게 현금이나 상품권을 주는 방식으로 금품을 건넸다. 일부 약사에게는 신용카드로 일정액을 결제하는 방식으로 금품을 건넸다. 검찰은 CMG제약에서 7500만 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 양모 씨(35)를 구속하고 다른 의사와 약사 39명도 불구속 기소했다.

CMG제약은 신경계통 치료제 등 전문의약품을 만드는 중견 제약회사로 2011년에도 의사 및 약사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CMG제약#의약품 리베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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