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지방선거 참여를 높이기 위해 ‘밝은 투표소’를 운영한다. 귀찮은 투표가 아니라 즐거운 투표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중구선관위는 봉산문화회관 제2투표소에서 클래식 음악을 들려준다. 공명선거 캐릭터 인형들은 투표 참여 기념사진을 찍어주고 풍선도 나눠준다. 동구선관위는 신암2동 주민자치센터 제1투표소 입구에 대형 풍선 장식물을 설치해 미래 유권자인 어린이에게 선거의 중요성을 알린다. 투표를 마친 뒤 참여 소감과 희망 메시지를 적는 공간도 만든다.
남구선관위는 대명6동 희망새마을금고 제1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에게 장미꽃을 선물한다. 북구선관위는 침산3동 달산초교 제2투표소에 풍선아치를 설치하고 포토존도 운영한다. 어린이 얼굴에 그림을 그려주는 페이스페인팅 행사도 연다. 수성구선관위는 수성1가동 주민자치센터 제1투표소에 통기타 미니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달서구선관위는 본리동 주민자치센터 제1투표소 내부를 풍선 꽃으로 꾸민다. 달성군선관위는 화원읍 대원고교 제4투표소 입구에 풍선아치와 화분 등을 설치하고 사진 전시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대구시선관위 은종태 홍보과장은 “투표소마다 지역 사정에 맞는 이벤트로 즐거운 선거 분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교통이 불편한 유권자를 위한 차량 운행 등 투표 편의를 제공한다. 투표소를 오가는 310개 노선에 버스와 승합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장애인 및 노약자를 위해 자원봉사자 120명과 차량 70대를 투입한다.
경북도선관위는 투표율 65% 이상을 목표로 선거 당일까지 읍면동에 투표 참여 현수막을 추가하고 거리 홍보 방송을 한다. 대학생 30명으로 구성된 홍보대사는 포항 구미 등 주요 도시에서 20, 30대 유권자의 선거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투표장 이동 차량을 이용하려면 가까운 시군 선관위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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