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농약급식’ 없었다며 “고막에 말뚝박고 들으셨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8일 14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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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외수 씨가 '농약급식' 논란과 관련해 유해한 급식이 제공됐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작가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마치 농약이 검출된 급식을 아이들에게 먹인 것처럼 말씀하시는 분들께 묻고 싶다"며 "농약은 맹독성인데 과연 그거 먹은 아이들이 멀쩡하게 학교 다닐 수 있을까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검출된 식품들은 모두 폐기처분했다고 말씀하실 때는 고막에 말뚝 박고 들으셨나요"라고 농약급식을 주장하는 측을 비판했다.

이 작가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려는 듯 '감사원 감사 결과 초·중·고교 학생의 무상급식을 위해 서울시내 867개 학교에 보급된 친환경 농산물에서 유해농약이 검출됐다는 게 정몽준 후보의 주장이다. 하지만 이같은 주장은 실제 감사원 감사 결과와는 조금 다른 측면이 있다. 감사원 감사에서 867개 학교에 납품된 농산물에서 농약이 검출됐다는 지적은 없었다. 감사 요점은 허용치 이상의 농약이 검출된 농산물 생산업자에 대한 내용이 해당 기관에 제대로 통보되지 않아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라는 한 언론 보도를 게재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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