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급증…반복될 경우 흉터남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0일 0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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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KBS1 뉴스 화면 촬영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KBS1 뉴스 화면 촬영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급증…반복될 경우 흉터남는다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야외 활동이 많은 계절 5월을 맞아 꽃가루나 강한 자외선, 금속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 때문에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을 앓는 환자가 늘고 있다.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통계에 따르면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환자는 2009년 약 411만명에서 지난해 500만명으로 4년사이 22% 늘었다. 관련 진료비 역시 같은 기간 1031억원에서 1352억원으로 31% 늘어났다.

월별 분석결과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환자는 5월에 크게 늘었으며 이는 야외활동으로 인한 꽃가루 접촉, 높은 자외선지수, 피지분비증가 등 때문으로 해석된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은봄철에 날리는 꽃가루와 미세먼지를 포함해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식물·금속 등에도 있다.

알레르기성 피부염은 반복될 경우 증상이 점점 심해지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는 게 좋다. 방치하면 그 자리에 색소가 침착되거나 흉터가 남아 없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노출된 경우에는 바로 비누·세정제로 씻어내고,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 처방에 따라 스테로이드·항히스타민제를 먹거나 발라야한다.

가렵다고 긁을 경우 상처가 생겨 세균감염까지 될 수 있기 때문에 긁지 말아야 한다. 특히 접촉성피부염이 생긴 같은 자리에 자꾸 재발한다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을 찾아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사진 =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KBS1 뉴스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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