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대국민담화… “해경 해체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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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5월 19일 15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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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YTN 뉴스 영상 갈무리
출처= YTN 뉴스 영상 갈무리
‘세월호 대국민담화, 해경 해체’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에 관한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하며 해경 해체를 선언해 관심이 높다.

19일 오전 9시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담화문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 “이번 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최종 책임은 저에게 있다”면서 “해경의 세월호 구조업무는 사실상 실패한 것이다. 해경을 해체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수사·정보 기능은 경찰청으로 넘기고 해양 구조·구난과 해양경비 분야는 신설하는 국가안전처로 이관한다”고 해경 해체를 결정했다.

또한 대국민담화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이 지난 한 달 동안 분노한 이유를 잘 알고 있다. 초동 대처 부실과 불법 과적 문제 등을 예견했으나 바로잡지 못해 고귀한 목숨을 잃어야 했다”면서 “그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나는 계기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담화 발표 뒤 이날 오후 아랍에미리트(UAE)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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