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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 불사…구원파 탄압, 박 대통령 위험하게 할 것”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5-16 15:51
2014년 5월 16일 15시 51분
입력
2014-05-15 16:52
2014년 5월 15일 1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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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300여 명은 15일 오후 경기 안성시 보개면 금수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종교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순교도 불사하겠다"며 당국의 수사에 반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구원파 신도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 "박근혜 대통령, 우리를 말살해 얻을 게 뭔가? 수많은 실직자 만드는 게 창조경제인가"라며 "구원파 탄압은 박 대통령을 위험하게 할 것"이라고 강성 발언을 했다.
구원파 신도들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와 계열사의 비리의혹 수사에 대해 "경찰과 검찰 뿐만 아니라 국세청, 감사원, 금감원 등 범정부적으로 합동해 벌이는 사상 유례가 없는 초고강도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는 대통령의 지시에 의한 불공정 수사"라고 반발했다.
이어 "구원파를 근거없이 살인집단, 테러집단 등으로 몰고가는 정부의 보도지침을 즉각 중단 하라"며 "구원파에 속한 대부분의 사람은 세월호를 타 본적도 없고 청해진해운 사장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살아왔다"고 주장했다.
구원파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또 "세월호 사고에 대한 책임이 청해진해운에 있다면 사망자 300여명을 구조하지 못한 1차적인 책임은 해경에 있다"며 "따라서 대통령의 엄벌지시에 의거해 최소한 선사 측과 동일한 수준으로 해경을 수사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해양경찰청장, 경찰청장, 해수부장관, 안행부장관, 국무총리, 대통령비서실장 등에 대해서도 초고강도 수사를 실시하라"며 "이 같은 구원파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검찰과 정부는 협조를 기대하지 말라"고 밝혔다.
이날 구원파 기자회견에 참석한 신도들은 "근거없이 살인집단으로 매도하지 말라"며 "순교도 불사하니 유혈사태 각오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격렬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헌법 20조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보장 받는다"는 현수막 뒤에 서서 발언이 끝날 때 마다 "옳소" "순교 불사" 등을 외치며 단합을 과시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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