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JTBC 인터뷰 “질문 적절치 못했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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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4월 16일 1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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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앵커가 진도 여객선 사고 생존자 인터뷰 중 친구의 사망 소식을 전해 여론으로부터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16일 JTBC는 뉴스특보를 통해 진도 인근 해안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소식을 전했다.

이날 JTBC앵커는 사고 여객선에서 구출된 여학생과 전화연결을 통해 인터뷰를 하던 도중 “친구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라고물었고 이 여학생은 “몰랐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결국 인터뷰는 여학생의 울음으로 끝까지 마무리되지 못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인터넷과 SNS을 통해 JTBC 앵커의 경솔한 태도에 대해 맹렬한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결국 JTBC는 이날 오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여객선 침몰사고 속보 중 구조된 학생과의 인터뷰에서 적절치 못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인명사고 보도에서 더욱 신중해야함에도 그렇지 못했습니다. 인터뷰한 학생과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는 글로 사과문을 게재했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JTBC 인터뷰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JTBC 인터뷰,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실수였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JTBC 인터뷰, 내가 분통이 다 터진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JTBC 인터뷰, 학생에게 너무하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l 해경 제공(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 단원고등학교)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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