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인터뷰… JTBC “적절치 못했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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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4월 16일 16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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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앵커가 진도 여객선 사고 생존자 인터뷰 중 친구의 사망 소식을 전해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오후 JTBC는 뉴스특보를 통해진도 인근 해안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소식을 전했다.

이날 JTBC앵커는 사고 여객선에서 구출된 여학생과 전화연결을 했다. 인터뷰 중 JTBC앵커는 “친구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라고 말했고, 이 여학생은 “몰랐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인터넷과 SNS을 통해 JTBC 앵커의 경솔한 태도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결국 JTBC는 이날 오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여객선 침몰사고 속보 중 구조된 학생과의 인터뷰에서 적절치 못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인명사고 보도에서 더욱 신중해야함에도 그렇지 못했습니다. 인터뷰한 학생과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는 글로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오후 4시, 5시 30분 뉴스 속보를 통해서도 사과의 말을 전하겠다”고 덧붙였다.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JTBC 인터뷰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JTBC 인터뷰, 질문이 너무했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JTBC 인터뷰, 앵커 후회는 하고 있으려나”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JTBC 인터뷰, 학생에게 너무하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l 해경 제공(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 단원고등학교)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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