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 탈선, 지각생 ‘간편 지연 증명서 발급’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3일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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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선. 사진 = 뉴스 Y 화면 촬영
4호선. 사진 = 뉴스 Y 화면 촬영
4호선

지하철 4호선 탈선으로 직장인 및 학생들의 항의가 빗발치는 가운데, 코레일 측이 사과 입장을 전했다.

코레일은 3일 공식 트위터에 “참고가 가능하도록 지연증명서를 발급해드리고 있으나 지각처리가 안되는지는 학교로 문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지연증명서는 여객운송규정에 따라 열차사고 등으로 인하여 열차가 5분 이상 지연되었을 때 발급해 주는 서류다. 사고가 발생한 역과는 관계없이 어느 역무실에 가서도 지연증명서를 발급을 받을 수 있다. 매표소가 아닌 역무실로 찾아가야 한다.

따라서 이날 사고로 오랜 시간 전동차 운행이 지연된 4호선의 경우 '30분 지연'이 적힌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간편지연증명서에 표기된 시간은 최대 지연시간이며 개별열차의 지연시간이 아닌 해당 시간대에서 발생한 최대 지연 시간만을 게시하고 있다. 아침 출근길에 사고가 난 이번 사고의 경우 첫차부터 아침 9시까지 이 노선에서 발생했던 최대 지연 시분이 표시된다.

한편 숙대역에서 삼각지역으로 진입하던 사고 열차는 코레일 소속으로, 한성대역에서 시흥 기지로 회송되던 중이어서 승객은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4호선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4호선, 지각할 뻔했다”, “4호선, 지연 증명서 받았다”, “4호선, 지각 처리되진 않겠지”, “4호선, 다친 사람 없어 다행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4호선. 사진 = 뉴스 Y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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