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주안동 재정비지구에 첨단의료-상업시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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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전문 종합병원 2018년 완공… 학교-상업지구 건설에 5000억 투입

인천 남구 주안2·4동 일대 127만4168m² 규모의 재정비촉진지구 내 선도사업으로 첨단 종합의료시설과 상업업무시설을 복합적으로 건립하는 도시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남구와 ㈜에스엠씨는 19일 ‘주안2·4동 재정비촉진지구 내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실시협약을 맺는다.

인천지역 최대 도시재생사업지역인 주안2·4동 재정비촉진지구는 2008년 지구 지정 이후 부동산경기 침체로 사업 진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에스엠씨는 옛 인천시민회관 인근의 주안초등학교와 주변 상업지역 2만4440m² 터에 산부인과 등 여성 치료를 특화한 종합병원을 건립하기로 했다. 총면적 11만7000m²의 종합의료시설 주변에는 8만 m² 규모의 상업 및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이들 시설은 2018년 말경 완공될 예정이다.

주안동 도시개발사업 시행에 나선 에스엠씨는 인천과 부천에서 여성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 업체는 늦어도 2016년 상반기까지 주안초등학교를 주안동 재정비촉진지구 내로 이전시킨 뒤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학교 이전과 병원 및 상업시설 건립에는 5000억 원가량이 투입된다. 박우섭 남구청장은 “건실한 의료재단이 의료관광사업을 펼칠 첨단 종합의료시설 건립에 나서기로 했다”며 “2016년 개통될 인천지하철 2호선 역세권이어서 입지여건이 좋은 편”이라고 소개했다.

주로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이 몰려 있는 주안2·4동 재정비촉진지구는 주택재개발지역, 도시환경정비지역 등 17개 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주민 주도로 조합을 구성해 구역별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아파트, 주상복합건물 등의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 1만6000가구에서 2만2000가구로 늘어나게 된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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