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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 일베 인증 논란, “휴가 전부 취소다. 폭도와의 전쟁”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1-03 10:23
2014년 1월 3일 10시 23분
입력
2014-01-03 10:15
2014년 1월 3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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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 일베 회원 인증.
현직 경찰이 보수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 회원 인증 사진을 올리며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8일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근무하는 한 순경은 일베에 ‘경찰게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게시글에는 “어제 당직하고 오늘 퇴근 못하고 아침부터 동원됐다. 휴가 전부 취소다. 폭도와의 전쟁 얼른 마치고 집에 가고 싶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현직 경찰이 집회 참가자를 ‘폭도’라고 지칭해 문제가 되고 있는 것.
또 회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경찰모를 배경으로 ‘일베’를 뜻하는 손가락 모양을 만들어 인증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용산경찰서 측은 “당사자에게 인터넷 등에 게시물을 올릴 때 공무원의 품위에 손상이 가지 않게 신중함을 기하도록 교육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직 경찰 일베 회원 인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현직 경찰 일베 인증, 폭도가 뭐냐 폭도가”, “현직 경찰의 품위 좀 지켜라”, “정치 성향은 존중하지만 이건 심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인터넷커뮤니티(현직 경찰 일베)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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