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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분신, 몸에 플랜카드 내건 채… “유서에 뭐라고 적혀 있길래?”
동아닷컴
입력
2014-01-01 16:30
2014년 1월 1일 1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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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닷컴 DB
‘서울역 분신’
한 40대 남성이 서울역에서 분신해 전신 화상으로 숨지는 사건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31일 40대의 남성이 서울역 고가도로 위에서 몸에 인화성 액체를 뿌린 뒤 불을 붙여 온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날 오전 7시 55분 쯤 숨졌다”고 서울역 분신 사건에 대해 밝혔다.
이어 “이 남성은 서울역에서 분신하기 직전에 쇠사슬로 자신의 몸을 묶은 채 ‘박근회 사퇴, 특검실시’라고 적힌 플랜카드를 내걸고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또한 현장에서 발견된 이 남성의 다이어리에는 ‘안녕하십니까, 안부도 묻기 힘든 상황입니다’라고 시작하는 메모와 함께 그의 유서 형식의 글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역 분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게 대체 무슨 일이래?”, “안타까운 일이네”, “이런 일 안 생기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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