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창원 2014년 3월부터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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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8만 명인 경남 창원에도 ‘도시지역 광역교통정보 시스템’인 UTIS(Urban Traffic Information System)가 도입된다. 창원시는 “시내의 교통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운전자들에게 전파하는 UTIS를 내년 3월부터 운용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UTIS는 교통정보센터가 도로를 달리는 차에서 실시간으로 받은 교통정보를 가공한 뒤 전광판 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방식이다.

UTIS는 경찰청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서울과 인천, 수원 등 수도권 22개 도시에서 가동 중이다. 창원시는 국비 103억 원을 받아 지난해 12월부터 구축사업을 하고 있다. 내년 2월까지 작업을 마치고 시험운영을 거쳐 3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 운행 중인 차량과 교통정보센터가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쌍방향 시스템이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내장된 내비게이션을 단 차량이 창원시내를 운전하면 현재 위치와 속도 등의 정보가 자동으로 GPS를 통해 전송된다.

창원시내 주요 간선도로 주변 80곳에 세운 노변기지국이 그 정보를 교통정보센터로 보낸다. 교통정보센터는 교통관제 폐쇄회로(CC)TV 등의 영상정보를 합해 지체·정체구간 등을 파악한 뒤 우회도로, 가장 빠른 길, 교통사고 발생 등 교통정보를 교통정보전광판,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등으로 운전자들에게 즉각 제공한다. 창원시는 시내 주요 교차로 29곳에 CCTV를 설치하고 광케이블도 깔았다. 교통전광판은 26곳에 세웠다. 창원시는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운행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내비게이션 7000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도시지역 광역교통정보 시스템#UTIS#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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