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국가대표 꿈나무들에 22년째 장학금

  • 동아일보

광주전남 출신 선수모임 ‘태극회’

광주전남지역 출신 국가대표 선수들이 체육 꿈나무들에게 20여 년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어 화제다. 광주전남 역대 국가대표 선수모임인 태극회는 13일 광주 북구 일곡동 한 식당에서 꿈나무 레슬링 선수 양해봉 군(18·전남 함평골프고 3)과 체조 선수 한소리 양(18·광주체고 3)에게 장학금 30만 원과 상패를 전달했다.

태극회 회원 23명은 매달 회비 2만 원을 모아 연말이 되면 국가대표를 꿈꾸는 유망주들에게 장학금을 건네고 있다. 22년간 학생 꿈나무 선수 44명에게 장학금을 건넸다. 한 양은 현재 태릉선수촌에서 훈련 중이다.

태극회 회장은 김창현 전 광주교대 총장, 최경수 광주체고 전 교장, 원영득 조선대 체대 전 학장 등이 맡았고 11대 현 회장은 이순태 씨. 유도 7단으로 세계군인유도대회에서 2연패를 한 주인공인 이 회장은 “태극회 회원들이 체육지도자로 활동하며 광주전남 체육 발전과 후배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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