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단국대 죽전본교, 천안분교 통합 운영으로 특성화 육성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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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의 경쟁력
2014학년도 정시모집

단국대 제공
단국대 제공
단국대는 올 6월, 교육부의 본·분교 통폐합 승인에 따라 2014년부터 경기 용인의 본교와 충남 천안의 분교를 통합해 1개 대학, 2개 캠퍼스 체제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기존 죽전, 천안의 본·분교에 따로 있던 유사·중복학과의 통합을 진행하고 있다. 학과중복에 따른 재정·행정·인적 자원의 낭비를 최대한 줄이고 학문단위 간 융·복합 연구, 교육 경쟁력 강화 등에 효율적인 투자를 하기 위함이다.

단국대는 죽전, 천안캠퍼스에서 각기 다른 특성화 학과를 운영해 대학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성화학과 지원, 학생지원 활발

김현수 입학처장
김현수 입학처장
단국대 죽전캠퍼스 특화학과인 국제학부는 국제경영학전공(인문)과 모바일시스템공학전공(자연)으로 나뉜다. 이 학부에서는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수업은 100% 영어로 진행된다. 국제경영학전공 학생들은 영어로 진행되는 마케팅·재무·인사·회계 수업에서 사례를 중심으로 소그룹별 토론을 진행해 실무에서 활용가능한 경영전략을 배운다. 모바일시스템공학전공 학생들은 이동통신 관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초 및 응용분야 과목을 수강하고 국내외 산업체에서 진행하는 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다.

임상병리학과와 해병대군사학과는 천안캠퍼스 특화학과다. 임상병리학과는 질병진단, 치료기술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단국대 병원 시설을 활용해 의학 및 생명과학 분야에서 임상교육을 진행한다. 해병대군사학과 신입생은 재학기간 동안 등록금 전액을 면제받고 졸업 후 해병대 장교로 임관한다. 학생들은 단국대와 자매결연을 맺은 전 세계 40개국 218개 대학과의 교환학생, 해외인턴십 및 봉사단, 학술탐방 등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단국대는 100여 종의 장학제도를 포함해 학생지원도 활발하다. 단국대에 따르면 학교가 학생에게 지원하는 장학금의 규모는 2011년 303억 원에서 2013년 630억 원으로 2년 새 2배 이상으로 늘었다. 내년과 내후년에 죽전에 928명, 천안에 936명을 각각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가 완공되면 지금의 기숙사와 더불어 총 5000명이 캠퍼스 내에서 생활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캠퍼스별 반영비율 잘 살펴야

단국대는 죽전에서 1000명, 천안에서 1159명 등 정시모집으로 총 2159명을 선발한다. 죽전캠퍼스 정시모집은 전년도까지 ‘나’군과 ‘다’군에서 모집했지만 올해에는 ‘가’군까지 확대된다.

김현수 단국대 입학처장은 “신설된 ‘가’군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덜한 만큼 경쟁률이 기존 모집군에 비하면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면서 “‘가’, ‘나’군 모두 수능 성적을 100% 반영하기 때문에 내신 성적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았던 수험생은 특히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죽전캠퍼스는 ‘가’군, ‘나’군에서 수능 성적을 100% 반영해 신입생을 뽑고, ‘다’군에서는 수능 성적 70%, 학생부 30%를 반영해 선발한다. 천안캠퍼스의 경우 ‘나’군에서는 수능 성적 80%, 학생부 20%를 반영하고, ‘다’군에서는 수능 성적 70%, 학생부 30%를 반영해 뽑는다. 단국대 2014학년도 정시모집 기간은 20∼24일. 자세한 내용은 단국대 입학처 홈페이지(ipsi.dankook.ac.kr) 또는 전화 1899-3700

김만식 기자 nom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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