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집회서 경찰폭행 30대 검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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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이 주최한 집회에서 경찰의 머리를 내리쳐 큰 상처를 입힌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통진당의 기습집회에서 경찰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로 김모 씨(36)를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 씨는 통진당 측이 서울광장에 세운 천막을 철거하려던 서울지방경찰청 54기동대 소속 이영찬 순경의 머리를 딱딱한 물질을 가득 넣은 비닐주머니로 내리쳐 머리 뒤 왼쪽 부분이 4cm 찢어지는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폐쇄회로(CC)TV 판독으로 인상착의를 파악한 경찰은 그가 다른 경찰관의 얼굴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심지어 경찰 모자를 뺏어 쓰고 다니기도 한 것으로 파악했다.

백연상 기자 baek@donga.com
#통합진보당#집회#경찰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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