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시, 다문화가족-외국인주민 맞춤 지원 협의회 구성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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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29일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협의회’를 구성했다. 외국인 주민에 대한 밀착 지원을 통해 대구의 국제적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서다.

협의회는 여희광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위원 14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은 이영선 대구시 사회복지여성국장, 김덕한 대구경찰청 보안과장, 김사철 대구시교육청 교육국장, 김판준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장, 김종철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고용센터 소장, 김용재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권역협력단장, 임숙미 한국대구소학교장 등이다.

올해 1월 기준으로 대구 거주 외국인 주민은 3만2522명(남자 1만6348명, 여자 1만6174명)이다. 이 가운데 6700여 명은 다문화가족이다. 외국인 주민은 2004년 1만5000여 명에서 2007년 2만 명을 넘은 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적은 조선족 동포를 포함해 중국이 1만280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베트남(6674명) 필리핀(1800명) 인도네시아(1529명) 순이다. 구군별로는 달서구가 1만445명으로 가장 많고 북구(6260명) 서구(3237명) 동구(2902명) 수성구(2579명) 순이다.

광역시도별 외국인 주민은 서울 39만5000명을 비롯해 경기 44만, 경남 8만9000, 인천 7만5000, 경북 5만9000, 부산 5만1000여 명으로 대구의 외국인 주민은 적은 편이다.

협의회는 지역 외국인 주민이 대구에서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영선 사회복지여성국장은 “외국인 주민의 생활만족도는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지역 분위기와 맞물려 있다”며 “대구가 외국인 생활에 좋은 환경이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외국인 주민#다문화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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