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캠프 희생 5명 의사자 신청키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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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대사범대부설고는 태안의 사설 해병대 캠프에서 훈련 중 친구를 구하고 숨진 학생 5명에 대해 ‘의사자’ 신청을 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학교에 따르면 18일 사고 당시 훈련 중인 학생들이 거센 파도와 갯골에 휩쓸린 상황에서 이병학, 이준형 군(17)은 모래사장으로 나온 뒤 다시 바다로 들어갔다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진우석, 김동환, 장태인 군(17)은 인간 띠를 만들어 친구들을 구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학교 관계자는 “유족과 학생들이 안정을 찾아야 하는 상태여서 2개월 뒤 의사자 신청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공주=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해병캠프#의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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