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기 사고…정부 “특별기 띄워 전문가 4명 급파하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7일 08시 07분


코멘트
7일 오전 3시 28분께(이하 한국시간) 발생한 아시아나 OZ214편의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활주로 충돌 사건과 관련해 정부는 특별기를 급파해 사고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날 사고 발생 6시간여 지나 긴급 브리핑을 갖고 "현지시간 오전 3시 20분께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아시아나 여객기의 동체 꼬리 부분이 활주로와 충돌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 피해 상황에 대해선 외교부,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 등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최정호 실장은 "정부에 항공철도 사고 조사 위원회가 조직돼 있다. 4명으로 꾸려 급파하겠다"라며 "탑승객 명단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최 실장은 "현지 공항 3개 활주로 중 1개 활주로만 사용 가능한 상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과 접촉 중이며 특별기를 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탑승객 중 한국인은 77명, 미국인 61명, 중국인 141명 등이며 최소 2명이 사망했다. 미국 당국 공식 발표에 따르면 현재 18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49명이다.

<동아닷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