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수 교육 “대학 인문-예체능계 평가때 취업률 지표 내년부터 배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5일 03시 00분


코멘트

“8월까지 개선안 마련”

내년부터 교육부가 대학을 평가할 때 인문계열과 예체능계열은 취업률 지표를 배제하기로 했다. 이는 그동안의 대학평가에서 취업률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고 학문별 특성을 반영하지 못해 부작용과 편법을 낳았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4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취업률 위주의 현재 대학평가 시스템 때문에 교육이 왜곡되고 있어 이를 근본적으로 바꿀 생각”이라며 “취업률을 계열별로 분류해 대학을 평가하는 대학평가 시스템 개선안을 마련해 8월 말 내놓겠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인문계나 예체능계는 계열별로 취업률을 평가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취업률이 더 높은 쪽(계열)으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어 교육이 왜곡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박백범 교육부 대학지원실장은 내년부터 대학평가에서 인문계와 예체능계는 취업률을 평가지표에서 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서남수#교육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