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운행하며 무선충전 ‘전기버스’ 달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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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시험운행 거쳐 7월 말 개통

경북 구미시에 무선충전 전기버스(사진)가 등장했다. 구미시는 시험운행을 거쳐 이달 말 개통식을 열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구미는 지난해 10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시범지역 사업을 유치했다. 공해가 거의 없는 전기버스를 도입해 공단의 이미지를 바꾸고 대기오염을 줄이는 친환경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다. 48억 원을 들여 충전시설 등 기반 공사를 마쳤다. KAIST가 지난해 공개한 전기버스는 한 대 가격이 7억여 원. 도로에 묻은 충전시설(전기선)을 통해 무선으로 전기를 공급받으며 운행하면서 수시로 충전이 가능하다. 완전 충전하면 50km가량을 갈 수 있다.

구미시는 구미역∼신평동∼임수동∼인동동∼구평동을 잇는 왕복 24km에 전기버스 한 대를 시험운행하고 이달 중 한 대를 추가 구입할 예정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전기버스의 안정성과 경제성이 입증되면 추가 도입해 구미의 교통환경을 친환경 스타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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