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에게 제주행 뱃삯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인천 연안부두∼제주항 대형 여객선을 운항하는 청해진해운은 7∼12월 인천 시민에게 여객선 운임을 50% 할인해준다고 18일 밝혔다.
이 항로에는 승객 900여 명을 태울 수 있는 오하마나호(6800t 급)와 세월호(6300t 급)가 다니고 있다. 연안부두에선 월∼금요일 오후 6시 반, 제주항에선 화∼금요일 오후 6시 반, 토요일 오후 7시에 출항한다.
할인 시기는 구군별로 다르다. 계양구 부평구 남구 주민은 7월과 10월, 연수구 서구 중구 주민은 8월과 11월, 남동구 동구 강화군 옹진군 주민은 9, 12월에 할인받을 수 있다. 기존의 일반요금은 3등실(16∼60인실) 7만1000원, 2등실(8∼18인실) 9만6000원으로 2, 3등실만 할인해준다. 1등실(2인실·26만 원)과 차량(승용차 기준 14만4100∼24만800원)은 할인 대상이 아니다. 여름철 성수기인 7월 26일∼8월 10일과 추석 연휴, 연말엔 할인 혜택이 없다.
청해진해운 김재범 여객영업부장은 “3월부터 여객선 한 척이 추가로 취항해 운임 할인을 시행하는 것이며, 내년엔 20∼30%를 연중 내내 할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032-889-7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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