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비행장 이전-수인선 지하화 등 西수원권 발전 4대계획 시동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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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비행장 이전, 수인선 지하화, 농촌진흥청 터를 활용한 테마공원 조성, 당수동 국유지 개발 등 경기 수원시 서부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한 4대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수원시는 4일 서(西)수원권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우선 수원비행장 이전을 위해 10월 6일 군 공항 이전법 시행과 동시에 수원비행장 이전 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전 건의서에는 터 활용 방안, 이전 후보 지역, 이전 지역 주변 지원 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 현재 건설 중인 수인선의 수원시 구간 3km를 전면 지하화해 지역 단절과 주거환경 악화를 예방키로 했다. 지하화 노선의 지상 공간 8만여 m²에는 공원, 도서관, 체육시설 등을 만들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축산시험장 등 지방 이전 공공기관 터 6개 지구 2.2km²는 농업테마공원과 농어업박물관으로 활용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 중이다. 수원시를 연고로 한 프로야구 구단의 돔구장 후보지로 거론되는 당수동 국유지 0.4km²는 매입 절차를 거쳐 문화생활과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인선 지하화에 2500억 원, 공공기관 이전 터 매입 1조5000억 원, 농진청 테마공원 사업 2700억 원, 당수동 국유지 개발 850억 원 등 4대 사업에 약 2조10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수원비행장#수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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