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범 이대우 서울로 잠입” 경찰, 첩보 입수… 긴급수색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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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검찰 조사를 받다 도주한 탈주범 이대우 씨(46·사진)가 최근 서울로 잠입해 지인을 만났다는 첩보가 입수돼 경찰이 긴급 수색에 나섰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달 말 서울 강동 지역에서 교도소 동기를 만나 돈을 빌리려다 거절당하자 1일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지만 약속장소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지난달 20일 특수절도 혐의로 조사를 받던 도중 수갑을 찬 채 달아났다. 이 씨는 도주 당일 오후 6시 50분경 광주 서구 농성동에서 택시를 타는 장면이 인근 상점 폐쇄회로(CC)TV에 찍힌 것을 마지막으로 모습을 감췄다. 화면에서는 수갑을 푼 상태였다. 전과 12범인 이 씨는 7년 전 강도 혐의로 붙잡혔을 때 경찰관을 흉기로 찌르는 등 난동을 부려 출동 경찰관들이 권총을 쏘며 가까스로 검거했던 위험인물이다. 또 올해 2월 경찰에 붙잡힐 당시 강력반 형사 3명이 위에서 누르고 있었지만 몸을 일으켜 세우며 반항할 정도로 힘이 센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이대우#탈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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