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발명가 아이디어를 관광자원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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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장난끼 공화국’ 3일 문열어

경북 청송군은 3일 청송읍 월외리 월외초교에서 ‘장난끼 공화국’ 중앙청사 개청식을 연다. 장난끼 공화국은 지역 문화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1개 지자체가 함께 발족한 ‘상상나라 국가연합’의 청송군 브랜드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끼를 가진 발명가, 괴짜 연구가들이 청송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이들의 창작물이 관광자원이 되도록 하려는 취지. 이를 위해 청송군은 최근 제1회 대한민국 발명 작품 공모전을 열었다.

1995년 폐교된 월외초교는 지난해 여름 화재로 흉물처럼 남았지만 이번에 장난끼 공화국 중앙청사로 변신했다. 청송군은 2, 3일 그림 동화 작가와 화가, 미술 전공자 100여 명을 초청해 그림 장난 캠프를 열고 학교 벽면을 그림으로 단장한다.

상상나라 국가연합은 지난달 한국관광공사에서 청송군과 서울 강남구 및 광진구, 인천 서구, 강원 양구군 등 전국 11개 지자체와 ㈜남이섬이 참여해 출범식을 가졌다. 이들 지역은 관광 콘텐츠 개발 등을 공유하고 해외 관광박람회에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이사장(상상나라 국가연합 대표)에 선출된 한동수 청송군수는 “상상력이 관광상품이 되도록 회원 지자체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장난끼 공화국#중앙청사 개청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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