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에 국내 첫 영어전자도서관 문열어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31일 03시 00분


코멘트

전자책-오디오 북 870권 소장
인터넷 되면 어디서든 무료 이용

공공도서관으로서는 국내 최초의 영어전자도서관(BEDL)이 부산에서 문을 열었다. 부산시교육청은 30일 “스마트 기기 보편화 및 디지털 교과서 도입 추진 등 시대 변화에 맞춰 부산영어도서관 산하에 영어전자도서관을 개관해 이날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BEDL은 영어 동화책뿐만 아니라 문학상 수상작, 베스트셀러, 해리포터 시리즈 등 순수 영어 읽기를 위한 자료를 제공한다. 서비스는 무료여서 부산시민 또는 부산에서 직장이나 학교를 다니는 사람이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집 학교 회사 등 인터넷이 되면 어디서든 컴퓨터를 통해 영어책을 볼 수 있다. 이 자료들은 전자카페(ePUB), 문서파일(PDF), 음성파일(wma), 디지털 음악매체(mp3) 등 다양한 파일 포맷으로 제공된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내려받아 출·퇴근길, 장거리 여행 중에도 이용할 수 있다. 오디오 북의 경우 운동 중에나 차 안에서도 들을 수 있다.

BEDL은 현재 724권의 영어전자책과 146권의 영어 오디오 북을 소장하고 있다. 세계 최고 권위의 아동문학상인 뉴베리와 칼데콧 수상작, 베스트셀러 등이 포함돼 있다. 3만4000권의 ‘구텐베르크 프로젝트’에서 제공하는 세계 명작과 코넌 도일, 찰스 디킨스, 마크 트웨인, 윌리엄 셰익스피어 등 유명 작가의 고전문학 작품도 이용이 가능하다.

부산영어도서관 회원은 부산영어전자도서관 홈페이지(digibel.lib.overdrive.com)에 접속하면 된다. 신입 회원은 별도의 가입 절차를 거쳐야 한다.

대출 권수는 1인당 3권. 대출 기간은 일주일. 051-818-2866, 2869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