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태양광車 만들며 배우는 녹색성장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24일 03시 00분


코멘트

‘환경아 놀자’ 청소년 체험 캠프 부산 화명생태공원서 25, 26일 열려
34개 기관-단체가 부스 60여개 운영

지난해 해운대 APEC 나루공원에서 열린 ‘환경아 놀자’ 행사에 어린이들이 참여해 체험행사를 즐기고 있다. 올해 행사는 북구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린다. 부산환경공단 제공
지난해 해운대 APEC 나루공원에서 열린 ‘환경아 놀자’ 행사에 어린이들이 참여해 체험행사를 즐기고 있다. 올해 행사는 북구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린다. 부산환경공단 제공
전국 최대의 환경체험 캠프인 ‘제7회 환경아 놀자’ 행사가 25, 26일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청소년에게 녹색성장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게 하고 오감(五感)을 이용해 친환경 현장체험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부산환경공단과 부산시교육청이 공동으로 마련한 것.

이 행사는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2007년 처음 열렸다. 2009년 제3회 행사 때는 세계보건기구(WHO) 공식 행사로, 2011년과 지난해에는 유니세프 공식 행사로 지정됐다. 올해는 해운대 지역 등 동부권에서 개최됐던 역대 행사와는 달리 서·북부권 참여자들의 편의를 위해 자연환경과 생태체험이 가능한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린다. 전국 34개 기관과 단체에서 부스 60여 개를 운영한다.

25일 오후 2시 화명생태공원 중앙광장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놀이마당으로 개막식이 열린다. ‘한국의 폴 포츠’ 김태희와 ‘라온제나 청년오케스트라’의 협연, 반디저글링 쇼, 퓨전타악팀 ‘버텅’ 공연과 마임·마술 공연, 전자현악 일렉팀 공연이 이어진다. 지난해 행사의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테이프 커팅, 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환경체험 부스는 녹색에너지, 재활용생활, 생태환경, 건강한 생활 등 4개 분야로 구성된다. 녹색에너지체험관은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자전거 발전기로 주스 만들기, 태양광 오븐으로 요리하기, 풍력발전 체험 등 신재생에너지 원리를 배운다. 재활용생활관에서는 신문지로 친환경 가방 만들기, 우유팩으로 바람에너지 원리 체험하기, 나뭇잎 탁본, 에코버튼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자연생태환경관에서는 생태놀이 체험, 습지생태 체험, 열매의 퍼뜨림, 야생화 나눔, 개운죽 심기 체험이 가능하다. 건강한생활관에서는 아토피 예방 식이요법, 한방 체질분석, 심폐소생술 배우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부산환경공단과 아름다운가게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나눔 장터도 운영된다. 수익금은 전액 청소년 구호성금으로 전달한다. 26일 오후 1시부터 어린이 글짓기,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린다. 야외무대에서는 중국 기예인 변검(가면) 공연, 저글링·마임 공연, 퓨전 타악밴드 공연이 펼쳐진다. 모든 행사는 무료. 이철형 부산환경공단 이사장은 “학교에서 배우는 환경교육을 야외로 이끌어내 이해의 폭을 넓히고 환경의 중요성을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51-760-3241∼3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제7회 환경아 놀자#부산환경공단#부산시교육청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