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질병관리본부 터에 ‘서울혁신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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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5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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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층 호텔-어린이문화공간 등 짓기로

서울 은평구 녹번동 소재 옛 질병관리본부 대지 10만9000m²에 ‘서울혁신파크’가 조성된다.

서울시가 7일 발표한 ‘서울혁신파크 조성 기본계획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25층, 300실 규모의 호텔 이노스토리텔이다. 대지 중 유일하게 민자를 유치해 짓는 건물이다. 서울시는 이 호텔에 실험적인 건축 아이디어를 적용하고 스토리와 감성이 살아 있는 다양한 테마공간과 국제전시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통일로변에는 3층 규모의 아케이드를 조성한다. 아케이드에는 사회적기업과 생협 매장과 함께 다양한 레스토랑도 들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린이 전용 복합문화공간인 키즈피아, 조기 은퇴자 등의 인생 이모작과 사회참여를 돕는 ‘50+플라자’ 등의 문화·편의시설도 새로 짓는다. 시는 진흥로변 폐하천 땅 6800m²를 활용해 농업 체험과 공원 기능을 결합한 도시농업 체험장을 설치한다. 또 북한산과 연계한 ‘서울 힐링 숲’과 ‘어린이 숲 체험장’, 캠핑장을 마련한다.

서울시는 당초 이곳에 40층 이상의 랜드마크 빌딩을 짓고 대형 상가와 공연·전시장 등을 유치하는 ‘웰빙경제문화타운’을 구상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민간 투자가 힘들어지자 개발 방향을 전환하고 규모를 축소했다.

박진우 기자 pjw@donga.com
#질병관리본부#서울혁신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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