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지자체 인터넷망 장애…80분만에 복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26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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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가능성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어"

정부통합전산센터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 40분께 전국 7개 지방자치단체가 사용하는 인터넷망이 마비됐다가 복구됐다.

이날 국가정보통신망에서 지자체로 연결된 장비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장애가 발생했다. 이후 경기·인천· 강원·전남·전북·광주·제주 등 7개 지자체 인터넷망이 마비됐다.

서울은 국가정보통신망에서 연결된 인터넷 회선 외에 별도의 통신사업자 인터넷 회선이 들어와 있어 인터넷망이 정상 작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통합전산센터는 마비된 인터넷망이 전남을 제외하고는 40여분 만인 오전 11시 22분께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전남은 1시간 20여분 만인 12시 4분께 복구됐다.

정부통합전산센터의 한 관계자는 "전남에서 통신량이 많아지면서 나머지 지자체로 연결된 장비에 장애가 발생한 것"이라며 "과부하가 발생한 정확한 원인은 계속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그는 "해킹에 의한 과부하는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가정보통신망과 연결된 지자체망은 인터넷망과 업무망으로 나눠진다. 이날 업무망은 정상 작동했다.

문제가 된 인터넷망은 지자체의 홈페이지 운영에 활용되고 공무원이 인터넷에 접속할 때 사용된다.

인터넷망 마비로 7개 지자체 공무원들은 외부로 이메일 등을 발송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지자체 홈페이지 접속이 안 돼 민원인이 불편을 겪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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