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료관광 선도병원 8곳 추가

  • 동아일보

대구시 “올해 9000명 유치”

대구시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선도의료기관을 추가 지정했다. 대구시는 12일 지역 8개 병의원을 ‘대구시 의료관광 선도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김범일 시장이 지정서를 전달했다.

추가 지정된 병의원은 △곽병원 △누네안과병원 △미르치과병원 △수성한미병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 △멘파워비뇨기과의원 △이재수한의원 △태오름한의원 등이다. 이로써 대구의 의료관광 선도 병의원은 지난해 지정된 23개와 함께 31개로 늘었다(표 참조).

대구를 찾는 외국인 환자도 꾸준히 늘어 의료관광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대구의 외국인 환자는 2009년 2800명에서 지난해는 7000명을 넘었다. 올해 목표는 9000명. 의료관광 선도기관을 중심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가 활발한 데다 정부 지원을 받는 특성화 의료 분야도 속속 지정되고 있다. 2011년 경북대병원 모발이식센터가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개설된 데 이어 지난해는 계명대동산병원에 얼굴성형센터가 정부 지원으로 문을 열었다. 올해는 최근 대구파티마병원을 중심으로 한 대장항문진료 분야가 해외환자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호텔과 병원을 결합한 ‘메디텔’도 올해 12월 완공 예정으로 대구 중구 동산동에 18층 규모로 짓고 있다.

대구의 해외의료관광 기반은 계명대동산병원이 1996년 카자흐스탄 알마티 시에 ‘알마티 동산병원’을 개설하면서 시작됐다. 지금은 파티마병원을 비롯해 산부인과 전문인 효성병원 등이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의료관광객 유치에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대구시#의료관광#선도의료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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