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궁중잔혹사’ 교통사고로 촬영 중단…2명 사망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7일 2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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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종편 채널의 드라마를 촬영하던 스태프 2명이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이들은 드라마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의 조명 스태프들로 대관령 인근 촬영장으로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5분께 강원 횡성군 우천면 우항리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143.9㎞ 지점에서 배모 씨(40)가 운전하던 2.5t 발전차가 앞서 가던 이모 씨(54)의 25t 카고 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동승자인 조명 스태프 임모 씨(33)와 박모 씨(32)가 사망했다. 배 씨는 가벼운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발전차가 2차로로 주행 중 졸음운전으로 25t 카고트럭을 추돌한 것으로 추정했다. 제작진은 사고 수습을 위해 8일까지 촬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궁중잔혹사'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사랑과 권력을 쟁취하려는 왕의 여인들의 처절한 궁중 암투를 그린 드라마다. 배우 김현주, 이덕화, 정성모, 정선경, 김주영 등이 출연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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