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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한국광유 옥외탱크 폭발…“인명피해 없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8 06:09
2015년 5월 28일 06시 09분
입력
2013-03-07 08:55
2013년 3월 7일 0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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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로리 옮겨 실은 뒤 4천ℓ 남은 상태서 폭발
환경당국 "중유 하천 유입 없다"…사고 잇따라 불안 증폭
7일 경북 구미시 오태동 한국광유 옥외 저유탱크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1분 한국광유 중유(벙커-B유) 옥외탱크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폭발로 불이 났다. 당시 현장에는 직원 3명이 있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현장 인근의 한 물류창고 직원은 "'펑'하는 소리와 함께 상당한 진동이 느껴졌다"며 "나와 보니 처음엔 탱크에서 연기만 보이더니 나중에는 화염이 솟구쳐 다른 직원과 함께 멀리 대피했다"고 설명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현장에는 옥외 저유탱크 4기(중유 1기, 경유 2기, 등유 1기)가 있었는데, 이 가운데 중유 탱크에서 사고가 났다. 각 탱크는 20만¤ 저장 규모다.
구미소방서는 "저유탱크에서 중유를 옮겨 실은 탱크로리가 출발한 뒤 5분이 지나 옥외 탱크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폭발 당시 탱크에는 탱크로리에 중유 2만4000¤를 옮겨 싣고 남은 4000¤가 들어 있었다.
소방당국은 남은 4000¤가 화재로 대부분 불 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피해액을 900만 원으로 추산했다.
사고가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20여대와 인력 193명을 투입, 오전 8시 51분경 화재를 모두 진압했다.
인근 700m 지점에는 소하천이 있지만 하천에 기름이 유입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진화에 사용한 소화수가 소하천에 흘러들어 오일펜스와 흡착포를 설치해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대구환경청은 기름이 하천으로 유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저유탱크 주변에는 기름의 외부 유출을 막는 방호벽이 설치돼 있다.
구미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탱크 뚜껑이 날아간 걸로 봐서 폭발이 탱크 위쪽으로 일어나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 같다"며 "탱크 내부에서 최초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현장 감식으로 정확한 폭발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사고가 난 곳은 1999년 11월부터 위험물 저장 및 처리시설 허가를 받아 운영됐으며, 주택가와는 멀리 떨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벙커-B유는 점성이 높은 갈색·암갈색 액체로 인화점이 70도 이상 200도 미만이고, 주로 산업용 보일러에 사용된다.
한편 사고 발생지는 당초 경북광유로 알려졌으나 확인결과 한국광유인 것으로 밝혀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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