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국악원, 해외관광객 위해 매주 금요일 ‘한국의 유산’ 공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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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도 관람 가능

국립부산국악원이 해외 관광객을 위한 ‘한국의 유산’을 상설 공연한다. 공연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반 300석 규모의 국악원 소극장 예지당에서 펼쳐진다. 첫 무대는 8일.

이 공연은 한국 전통예술의 세계화 및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하기 위하여 국악원이 부산관광공사와 협의해 마련했다. 한국의 유산 프로그램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한국 인류무형문화유산 15종 중 종묘제례악 등 6종이다. 종묘제례악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이 공연은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특별공연을 제외하면 부산에서는 공연된 바가 없다.

섣달 그믐날의 나례(儺禮) 또는 궁중이나 관아의 의례에서 처용(處容)의 가면을 쓰고 잡귀를 쫓아내는 춤인 ‘처용무’, 한 명의 소리꾼이 고수(북치는 사람)의 장단에 맞춰 소리(창), 아니리(사설), 발림(몸짓이나 손짓으로 하는 동작)을 섞어가며 구연하는 ‘판소리’가 공연된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시조 시에 곡을 붙여 풍류방에서 즐기던 전문 성악가 노래 ‘가곡’, 대표적인 한국민요 ‘아리랑’, 보름달 아래 여성들이 모여 돌면서 노래하는 ‘강강술래’ 등도 선보인다.

상설 공연 입장료는 2만 원. 취학아동 이상 내국인도 관람이 가능하다. 만 22세 이하 청소년, 만 65세 이상 경로우대(동반 1인), 장애우(동반 2인), 생활보호대상자, 다자녀가정에는 50% 할인해 준다. 20인 이상 단체관람객은 20% 할인. 051-811-0040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국립부산국악원#한국의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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