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중국∼목포신항∼일본 컨테이너 항로 개설… 12일 첫 취항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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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목포 신항∼일본을 오가는 항로가 개설돼 12일 첫 취항을 한다.

신규 항로는 중국 톈진(天津), 다롄(大連), 칭다오(靑島) 항을 출발한 컨테이너선이 목포 신항에 도착해 일본 니가타(新潟), 도마코마이(점小牧), 구시로(釧路), 센다이(仙臺), 하치노헤(八戶)를 운항하는 정기항로다. 목포시와 목포신항만㈜이 2010년 8월부터 포트세일을 한 결과 2년 반 만에 결실을 본 것이다.

목포시는 취항에 앞서 시청 상황실에서 목포지방해양항만청, 남성해운㈜, 목포신항만㈜과 중국∼일본 항로 간 정기 컨테이너선 운항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중국∼일본 항로 컨테이너선 운항과 관련해 행정적인 사항을 지원하고 관련 조례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남성해운㈜은 95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를 선적할 수 있는 9500t급 스타익스프레스호 선박 3척을 투입해 주 1회 정기 운항한다. 주요 화물은 호남지역과 대불공단 등에 있는 전자, 자동차, 화학업체 제품으로 연간 약 1만 TEU의 수출입 화물을 수송한다.

이번 항로 개설로 중국 수입화물뿐만 아니라 부산을 거쳐 동남아시아, 일본 각지를 연계하는 서비스가 가능해졌고 호남지역 기업들의 수출화물 물류비 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컨테이너 물동량을 확보하고 인센티브를 늘려 목포 신항이 동북아 거점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목포시#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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