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산 해운대 유스호스텔 아르피나에서 한국관광공사와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 관광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울경 방문의 해’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워크숍이 열렸다. 부산관광공사 제공
“고객과의 접점인 현장 상황을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부산 울산 경남이 계획하는 사업에 대해 필요한 사항은 한국관광공사(KTO)가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지자체에서 KTO를 적극 활용하기 바랍니다.”(김기헌 KTO 해외마케팅 실장)
2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부산유스호스텔 아르피나 8층 클로버룸. 2013 부울경 방문의 해를 맞아 KTO와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 관광 담당자 및 6개 관련 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엔화 가치 하락과 독도 문제에 따른 한일 외교 경색 등으로 일본 관광객이 줄어드는 문제를 걱정했다. 중국 및 중동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부울경 3개 시도는 공동사업과 자체사업을 병행해 외국인 관광객 400여만 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체 행사와 이벤트를 개최하고 인센티브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친다.
공동사업으로는 경부선, 경전선, 동해남부선과 연계해 3개 시도를 잇는 광역 관광테마열차(BUGs-Train)를 50회 정도 운행할 예정이다. 다음 달부터는 중국 산시(陝西) 성 시안(西安)에 공동홍보관을 만들어 해외마케팅에도 나선다.
부산시는 올해 부산관광공사 창립 기념사업으로 25일부터 한 달간 특별 할인이벤트를 한다. 대한항공과 에어부산은 이 기간에 김포∼김해 항공권을 주중 최대 30%, 주말 25∼30%(공항세, 유류할증료 제외) 할인 판매한다. 대한항공과 에어부산으로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에 대해서는 유스호스텔 아르피나 숙박료를 50% 할인(월∼목)해 준다. 또 부산시티투어버스 무료 탑승권 제공, 김해공항 국내선 주차장 48시간 무료 이용 등의 혜택도 준다.
울산시는 생태문화, 산업수도 등 지역특화 관광 상품을 브랜드화해 나갈 예정이다. 대한민국 한복페스티벌, 울산 관광 전국사진전, 해외 관광업 최고경영자(CEO) 친선교류 등도 계획하고 있다.
경남도는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9월 6일∼10월 20일), 대장경세계문화축전(9월 27일∼11월 10일), 문화체육관광부 대표축제에 3년 연속 선정된 진주남강유등축제, 통영한산대첩축제 등을 적극 홍보한다. 최근에는 대장경축전조직위원회(위원장 홍준표 경남지사)가 올해 첫 이사회를 열고 하창환 합천군수, 해인사 주지 선해 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 성공 개최를 위한 공동주최기관 협약식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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