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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암시 문자메시지…잠적 30대男, 숨진 채 발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2-22 20:29
2013년 2월 22일 20시 29분
입력
2013-02-22 17:43
2013년 2월 22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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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이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애인에게 보낸 뒤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전남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A씨(35)는 4일 오전 11시 10분쯤 휴대전화로 애인 B씨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죽고싶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행방을 감췄다.
이후 그는 22일 순천 황전면 덕림리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가 자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신고를 받은 뒤 그의 차량이 발견된 황전면 구룡마을을 중심으로 주변 산과 마을 등에 대한 수색을 벌여왔다.
A씨가 잠적 전까지 빚 독촉에 시달려왔다는 주변의 진술에 따라 경찰은 채무문제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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