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24일 경찰 출석…동석男도 ‘강제추행’ 피소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22일 14시 53분


22일 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탤런트 박시후 씨(35)가 사건 당일 동석한 연예인 김모 씨와 함께 24일 오후 7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당초 참고인으로 알려졌던 김 씨도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되면서 2명 모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는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이 박 씨를 고소했을 당시 김 씨도 함께 고소했기 때문에 같은 시간에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면서 "피고소인 측이 24일 오후 7시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앞서 박 씨는 15일 오전 2시께 김 씨의 소개로 만난 연예인 지망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강간)를 받고 있다. 또 김 씨는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박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그러면서 김 씨도 함께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소인의 머리카락, 혈액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또 사건 당일 이들이 찍힌 폐쇄회로TV를 확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과 관련해 박 씨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박 씨 측은 "술자리를 갖는 과정에서 서로 호감을 느끼고 마음을 나눈 것이며 위력 행사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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