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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울증-장애-부모 불화 때문에…경남서 10대 자살 잇따라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1-29 09:20
2013년 1월 29일 09시 20분
입력
2013-01-29 09:19
2013년 1월 29일 0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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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자살로 추정되는 10대 사망 사고가 잇따라 일어났다.
28일 오전 6시 20분께 경남 창원시내 한 아파트 화단에서 강모 군(16)이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강 군의 어머니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
강 군은 평소 우울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강군 집의 부엌 창문이 열려 있고 사고 발생 직전까지 집에서 여동생과 함께 있던 점에 미뤄 강군이 19층 집에서 뛰어내려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28일 낮 12시 30분께는 밀양시내 한 주택 작은방에서 문모 양(14·여)이 목 매 숨져 있는 것을 외할머니가 발견했다. 문 양은 1년 전부터 외갓집에서 생활해왔으며 평소 부모의 불화 등 가정환경으로 힘들어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0시 30분께 김해시내 한 아파트 화단에서는 이모 양(17)이 숨진 채 발견됐다. 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던 이 양은 장애 때문에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유서 내용과 이양이 부모의 이혼으로 힘들어했다는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이 양이 23층에서 투신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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