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영예로운 제복賞 시상식]숨은 헌신… 대한민국은 그대들이 자랑스럽습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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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채널A 제정
李대통령-朴당선인 축하… “더 큰 자부심 갖게 할 것”

대한민국을 지킨 제복. 국민과 함께 이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동아일보와 채널A가 제정한 제2회 영예로운 제복상 시상식이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이상도 소방장(우수상) 조동희 경위(우수상) 강현서 상사(우수상) 김현중 소령(우수상) 전순열 경사(대상) 이상흠 소방사(두산 특별상) 변경숙 씨(고 최홍 소방경 부인) 황규동 경사(특별상) 김수희 씨(고 김인철 소방교 부인).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대한민국을 지킨 제복. 국민과 함께 이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동아일보와 채널A가 제정한 제2회 영예로운 제복상 시상식이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이상도 소방장(우수상) 조동희 경위(우수상) 강현서 상사(우수상) 김현중 소령(우수상) 전순열 경사(대상) 이상흠 소방사(두산 특별상) 변경숙 씨(고 최홍 소방경 부인) 황규동 경사(특별상) 김수희 씨(고 김인철 소방교 부인).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장관들과 여야 원내대표, 행사를 주최한 동아일보 채널A 고위 임원은 두 번째 테이블로 밀려나 있었다. 행사의 주인공인 수상자와 가족들이 맨 앞줄 VIP석에 앉았다. 아빠 팔에 매달려 놀자고 조르는 아이들, 자랑스러운 눈길로 아들을 바라보는 백발의 노모, 묵묵히 희생해 온 아내, 그리고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헌신한 제복 입은 수상자들…. 앞자리는 당연히 그들의 몫이었다.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2회 영예로운 제복상’ 시상식이 열렸다. 영예로운 제복상은 동아일보와 채널A가 제복 공무원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지난해 제정한 상으로 올해 2회째를 맞았다. 국방부 경찰청 해양경찰청 소방방재청이 추천한 인물 가운데 대상 1명, 우수상 4명, 특별상 1명, 두산 특별상 3명을 선정했다. 각 기관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정상명 전 검찰총장)의 심사를 거친 결과다.

이명박 대통령은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독한 축하메시지를 통해 “위험을 무릅쓰고 소임을 다하는 여러분 덕분에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다”고 치하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국회 김태환 행정안전위원장이 대신 읽은 축전을 통해 “제복 공무원의 헌신과 노력이 더 큰 자부심으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예의 대상은 흉기로 무장한 채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 선원들을 제압하고 지난 한 해 동안 26척을 검거하는 데 크게 기여한 전순열 경사(인천해양경찰서 1002함 해상특수기동대)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서울지방경찰청 한강경찰대 조동희 경위 △해군 특수전전단 3특전대대 김현중 소령 △육군 국제평화지원단 강현서 상사 △경북 구미소방서 구조대 이상도 소방장이 각각 수상했다. 특별상은 강원 강릉경찰서 과학수사팀 황규동 경사가 받았다. 화재 진압이나 인명구조 중 부상하거나 순직한 소방관에게 수여하는 두산 특별상은 △전북 군산소방서 고(故) 김인철 소방교 △대구 북부소방서 고(故) 최홍 소방경 △경남 사천소방서 사남안전센터 이상흠 소방사가 받았다.

상금은 대상이 3000만 원, 우수상 2000만 원, 특별상과 두산 특별상이 각각 1000만 원이다. 수상자 중 경찰은 1계급 특진되고, 군인은 이에 준하는 인사 혜택을 받는다. 수상자 대부분은 상금 일부를 어려운 처지에 있는 동료와 이웃에게 쾌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광영 기자 neo@donga.com
#영예로운 제복상#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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