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조건’ 제니퍼소프트를 본 반응… “리더의 의지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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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7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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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갈무리.
방송 갈무리.
제니퍼소프트를 경영하는 이원영 대표가 소개되면서 인터넷상에서 광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다름아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복지 최고의 회사를 현실화시켰기 때문이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리더의 조건’에 이원영 대표가 나왔다. 이 대표가 운영하는 제니퍼소프트가 상세하게 소개됐다.

제니퍼소프트 1층에는 커피숍, 그리고 사옥내에 수영장도 있다. 커피숍에 있는 사람도 정규직원이고 근무 시간에 수영장을 이용해도 업무에 포함된다.

제니퍼소프트는 정해진 근무시간이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다. 하지만 주 35시간만 근무하면 된다. 그렇다보니 근무 시간에 수영장을 이용하고 기타를 치고 카페를 이용해도 전혀 상관이 없다.

이렇게 해도 회사가 과연 잘 돌아갈까?

이원영 대표는 이렇게 말한다. “직원들이 근무시간에 놀면 안되나요? 직원이 행복하잖아요.”

‘월요병 없는 회사’라는 이야기를 절로 들을만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원천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이에 대해서도 이원영 대표는 “회사가 돈을 벌어 어디에 쓸 것인가 고민하면 답은 오히려 간단해진다”고 답한다. 회사를 위해 직원들이 일을 했으니 일정 부분 돌려주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다.

‘리더의 조건’에서 소개된 제니퍼소프트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일치했다. 또 어떤 회사인지 검색하는 통에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랫동안 머물며 광풍을 이어가고 있다.

우선 많은 네티즌들은 “뭐니해도 역시 리더의 의지만 있으면 회사가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제대로 보여준 사례다”고 이구동성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대기업들의 총수가 횡령, 배임으로 잡혀가고 벌어들인 돈을 다른 곳에 쓰니 존경받는 기업이 하나도 없는 것 아니냐”고 말해 공감을 얻기도 했다.

아울러 방송을 본 여러 네티즌들은 “회사에서 제시한 일부 복지도 포기할 수 있으니 채용만 해달라”는 의견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내가 사장이어도 이런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면 결코 쉽지 않은데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고 말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한편 제니퍼소프트는 조직과 서비스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로 성능관리 분야의 개척자로 알려져 있다. 직원 수는 30명도 채 안되지만 지난해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제니퍼소프트는 ‘책임감을 갖고 스스로 업무를 행할 수 있는 개인 존중 업무환경’을 복지로 내세운다. 연 300만 원의 복지비용이 고정적으로 지원되며 5년을 근속하면 2주동안 해외로 가족여행을 보내주고, 10년 근속시 2개월의 유급 안식월이 제공된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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