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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특수부대원들, 술집서 난동부리다 구급차 신세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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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8 18:18
2012년 12월 28일 18시 18분
입력
2012-12-28 08:05
2012년 12월 28일 0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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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경찰서는 28일 술집 종업원들을 폭행하고 상해를 입힌 혐의로 한모 중사(22) 등 부사관 4명을 체포해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또 김모 하사(20) 등 군인 2명에게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공동상해)로 술집주인 김모 씨(28)를 구속하고 종업원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앞서 송파구에 있는 한 특수부대 소속 부사관 4명은 같은 부대 여군 2명과 15일 오전 4시께 서울 광진구 화양동 먹을거리 골목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런데 옆 테이블에 같은 부대 후배 부사관 3명이 눈에 띄었다. 분명히 후배 기수인데 선배를 대하는 태도가 영 탐탁지 않았다. 이에 "너희는 몇 기수이기에 한창 어린 것들이 선배한테 예우도 안 갖추냐"며 시비가 붙었다.
건장한 체격의 군인들이 시비가 붙자 손님으로 가득 찬 술집에 긴장감이 흘렀다. 연말 특수를 놓칠까 걱정된 업주가 나서서 말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화가 난 업주가 웃옷을 벗어 상체를 휘감은 '용 문신'을 드러냈다. 업주는 "지금 한창 피크시간에 장사 방해할 일 있냐"며 "계속 이러면 다 영창에 넣어버린다"고 군인들을 윽박질렀다.
업주가 나서자 종업원 9명이 그의 뒤를 병풍처럼 둘러섰다. 이들 중에는 권투선수를 포함해 체육전공 대학생이 여럿 있었다.
이후 패싸움이 일어났고 술집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손님 30~40여 명이 겁에 질려 비명을 지르며 밖으로 뛰쳐나갔다. 여군과 후배 부사관 3명이 싸움을 말리려 했지만 이들도 결국 뒤엉키게 됐다.
대테러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고도의 훈련을 받은 군인들이었지만 만취상태여서 제대로 휘두른 주먹보다 얻어맞은 주먹이 많았다. 군인 2명이 119구급대에 실려 갔고 술집 종업원 홍모 씨(22)가 머리를 심하게 다쳤다.
구속된 업주는 다친 군인들에게 합의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무술을 연마한 특수부대원들이라 자칫 민간인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인사불성 상태여서 오히려 더 맞았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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