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대학]석·박사 재학생이 튜터로 개개인 학업 돕는다

  • 동아일보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외대가 만든 정규 4년제 대학인 사이버한국외국어대는 학생들이 입학부터 졸업까지 어려움 없이 학습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학사관리 시스템을 자랑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튜터 제도’. 개별학습관리자인 튜터가 학생 개개인의 학업을 도와주는 제도로 온라인 강의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준다. 교과목별로 관련 분야 석·박사 과정에 있는 재학생 튜터가 배정돼 온·오프라인을 통해 수시로 학습지도, 학업진도 관리, 일대일 외국어 첨삭지도 등 학습 지원을 해준다.

사이버한국외대는 이번에 사이버대학 최초로 스페인어학부를 신설했다. 스페인어는 20여 개국에서 5억 인구가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다. 최근 건설업계,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대기업 및 공기업 등에선 스페인어 등 특수 외국어 구사자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스페인어학부 신설은 이러한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단독 교사 신축도 눈에 띈다. 올해 2월 기공식 뒤 첫 삽을 뜬 사이버한국외대 신축 교사는 내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연면적 1만6476m²(약 4992평) 규모에 지하 2층, 지상 8층으로 지어진다. △1층에는 400석 규모의 대강당과 라운지 △2층에는 미디어갤러리홀과 화상강의실 △3층에서 7층까진 강의실과 교수연구실 등 △8층에는 최첨단 시설을 갖춘 스튜디오와 학생자치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늘어나는 편입학 수요에 맞춰 3학년 편입학 정원을 800명에서 870명으로 확대한 부분도 주목할 만하다. 또 농어촌전형 신설을 통해 교육환경이 열악한 농어촌 지역 학생들에게 고등교육을 받을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한다.

사이버한국외대를 졸업하면 고등교육법상 정규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또 오프라인 4년제 대학과 동등하게 대학원 진학자격도 얻을 수 있다.

12월 3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2013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학부는 영어학부, 중국어학부, 일본어학부, 한국어학부, 스페인어학부(신설), 글로벌경영학부, 미디어학부 등 7개 학부. 정원내전형으로 신입학 730명, 2학년 편입학 173명, 3학년 편입학 995명 등 모두 1898명을 선발한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편입학은 △전문대학 졸업자 △4년제 대학 1년 이상 수료하고 35학점 이상 이수 △4년제 대학 2년 이상 수료하고 70학점 이상 이수했으면 지원할 수 있다.

박철 총장
박철 총장
전형평가는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자기소개서(70점)와 학업소양검사(30점)로 100점 만점.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과 교과 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배점상 자기소개서의 비중이 크다. 따라서 지원동기, 학업계획 등을 포함해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게 유리하다.

학업소양검사는 학업을 위한 준비도와 기초 능력을 객관식으로 평가한다. 1회 응시를 원칙으로 제한시간 60분 안에 75문항을 풀어야 한다. 어학성적이나 국가기술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면 최고 5점까지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입학문의는 입학상담센터(02-2173-2580)로 하면 된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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