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영광원전 5호기 이르면 12월 5일 재가동

‘미검증 부품’을 교체하기 위해 가동을 중단한 영광 원자력발전소 5·6호기 중 5호기가 이르면 다음 달 5일경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전 2기 중 1기라도 먼저 재가동하기 위해 영광 5호기의 부품 교체작업을 서두를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수원은 부품구매 태스크포스(TF) 팀을 미국에 급파해 교체가 필요한 201개 품목 가운데 193개에 대한 구매계약을 맺었으며 25일부터 이 부품들을 들여올 예정이다. 한수원은 겨울철 전력난을 극복하기 위해 재가동 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지만 원전을 재가동하려면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원전 관계자들은 “문제가 된 부품은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부품이 아니어서 이르면 다음 달 5일 재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수원은 겨울철 전력난이 해결될 때까지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기로 하고 원전 운영인력이 아닌 일반 사무직도 당번을 정해 공휴일에 출근하기로 했다.